일본 도시바가 차세대 고정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플레이어 시제품을 발표했다.
최근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현재 시판되는 DVD보다 디지털 압축데이터 처리능력이 4배에 달해 고선명(HD)TV 방송수준의 화질을 재생할 수 있는 DVD플레이어를 개발했다.
도시바가 이번에 개발한 DVD플레이어는 한쪽 면 용량을 현재 DVD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7.5로 증가시킨 것이다. 특히 디지털 신호처리 및 영상압축기술 개량으로 현행 DVD의 2배인 1천1백25주사선의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화질을 결정하는 압축영상데이터 처리능력은 현행 DVD의 4배인 초당 14Mb다.
도시바는 디스크 용량 확대 등의 기술 개발을 추진해 2000년 초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이 DVD플레이어는 회로 고집적화 및 단파장 청색레이저 등의 개발과 디스크 용량을 면당 15로 늘리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앞으로 기술사양을 마무리짓고 현행 DVD와 호환성을 갖도록 해 차세대 DVD 규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