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엔지니어링(대표 박남근)은 구조물 지하지반을 지속적으로 자동계측함으로써 구조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토압센서(로드셀)를 이용한 구조물 원격 계측시스템을 최근 개발했다. 백경엔지니어링은 지난 95년부터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을 받아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이 구조물 원격 계측시스템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현장별 적용 소프트웨어 공급체제를 갖춰 올 상반기중에는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백경이 이번에 개발한 원격 계측시스템은 지하 20 이상 굴착후 건설되는 초고층 건물, 지하철 역사 신축, 고속전철터널 등의 공사착수 전후 및 완공후 계측, 안전점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백경측은 현재 관련제품의 국내수요가 연간 75억원에 달해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상품화될 경우 연간 1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은 특히 이 제품이 자사의 로드셀 기술과 한국이엠아이테크놀로지의 독자적인 시스템운영 소프트웨어를 탑재, 외국산 제품보다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판단아래 이 시스템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