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동화시스템(대표 황익동)은 최근 이스라엘 골드바전자와 국내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 영상인식시스템(비전시스템)용 전용보드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하나자동화시스템이 이번에 공급에 나선 제품은 VIP-03, IVP-150, IVP-550 등 3개 기종으로 자동화시스템이나 로봇제어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제공하고 PC상에서 독자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TMS320C50을 탑재, 이미지프로세싱 프로그램의 경우 3백∼7백여개의 SUBROUTINE 및 LIBRARY 등 고급 툴을 구성했기 때문에 별도의 비전 알고리듬이 필요없고 처리속도도 50~2백30MIPS로 빨라 실시간 이미지프로세싱이 가능하다.
하나자동화시스템은 이 제품을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 자동차업체에 집중 공급, 올해 말까지 매출 40억원을 달성하는 한편 이 보드를 기본으로 비전시스템을 구성, 시스템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오는 3월 열리는 한국 공장자동화 전시회에 출품하고 올해 중 이스라엘 전문엔지니어를 초청, 서울, 대전, 창원 등에서 영상인식시스템에 관한 정기세미나를 실시할 방침이다.
하나자동화시스템은 올해 매출목표를 60억원으로 책정하고 무인항만시스템, 교통신호제어, 물류시스템 등 응용시스템 개발에도 나서는 한편 이스라엘 골드바전자와 영상인식시스템 보드생산을 위한 합작공장도 추진, 동남아 및 호주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