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PCB(FPC) 전문 제조업체인 세일물산(대표 원우연)은 지난해 대폭적인 설비증설을 바탕으로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난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세일물산은 이를 위해 그동안 단면 FPC 중심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양면 FPC사업을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하는 한편 대상 시장도 카메라용 중심에서 정보통신기기, OA기기, 컴퓨터 관련기기 등으로 계속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원우연 사장은 『일본 소니를 거점으로 추진해온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최근 소니측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올해부터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해외진출도 본격화,중국에 천진, 심천, 상해를 대상으로 2곳을 선정,FPC 후가공 및 해외영업 전진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설립 10년차를 맞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군포공장의 대대적인 설비증설을 통해 주야 2교대 기준으로 현재 월 5만장대의 FPC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