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을 통한 컴퓨터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하이쇼핑(대표 이영준)은 지난 12일부터 실시한 「컴퓨터 기획전」을 통해 17일까지 총 4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이쇼핑은 이번 기획전에서 컴퓨터 한 품목으로 하루평균 1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 전자제품으로선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 입학 시즌과 맞물려 컴퓨터유통업계의 부도로 컴퓨터구매자들이 믿고 살수 있는 TV홈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TV홈쇼핑을 통한 컴퓨터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쇼핑이 판매한 컴퓨터는 컴팩 프리자리오 4712, IBM 압티바W55, 하이쇼핑 특별기획 펜티엄컴퓨터 등 3종과 레오노트북 1종, 모니터 2종이며 소비자가격의 최고 48%까지 할인된 가격에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한다.
하이쇼핑은 또 이들 제품 구입시 「아내사랑」, 「AFKN」 등 CD롬타이틀을 제공한다. 하이쇼핑의 한 관계자는 『졸업, 입학선물로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용품으로도 컴퓨터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컴퓨터 판매비중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은 컴퓨터판매의 호황은 최근 최근 컴퓨터유통업체의 연쇄부도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