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소프트사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유닉스와 인터넷용 소프트웨어시장에 진출한다.
선소프트는 26일 본사의 앤 웨그너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호텔롯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현지법인 선소프트코리아 설립을 발표했다.
선소프트는 또 지난 4일 본사에서 발표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통합개발도구 「인터넷 워크샵」과 객체형 분산처리솔류션 「솔라리스 네오 2.0」등을 국내에 정식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앤 웨그너 부사장은 『선소프트는 그동안 현대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 등 협력사를 통해 유닉스 운용체계 「솔라리스」한글화와 추진해 왔고 다양한 제품을 공급해 왔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새로 출범하는 한국지사를 통해 협력사들을 직접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그너 부사장은 또는 제품공급 확대 및 기술지원 강화를 위해 내달 초까지 지사장을 영입하는 등 선소프트코리아의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제품 가운데 「인터넷 워크샵」은 인터넷에서 전사적 분산처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통합 개발도구이며 「솔라리스 네오 2.0」은 「Joe 2.0」와 「네오 컨넥티비티 포 윈도」, 「솔스티스 네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미국 선소프트는 세계최대 유닉스워크스테이션 공급회사인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회사로서 PC용 유닉스 「솔라리스」, 네트워크 관리도구 「솔스티스」, 유닉스용 네트워크 파일시스템 「NFS」등을 개발 공급해 왔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