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포믹스가 내놓은 「인포믹스유니버설서버」는 관계형(R)DBMS의 장점과 객체형(OO) DBMS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입니다.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수용하면서도 확장성이 용이해 최근의 웹 환경과 기업전산환경을 조화롭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내한한 데이비드 코프 인포믹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유니버설서버가 관계형DBMS와 객체형 DBMS의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인포믹스가 이번에 발표한 유니버설서버는 이른바 DBMS시장 「빅3」가 처음으로 내놓은 ORDBMS 제품으로 WWW 등 멀티미디어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발표 이전부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끌어 왔다.
『인포믹스는 유니버설 서버 개발을 위해 95년 일러스트라를 인수,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객체형 기술을 그대로 RDBMS에 수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인포믹스 기존 RDBMS제품에서 갖고 있는 DSA(동적확장구조)를 토대로 객체형 제품인 「일러스트라」 서버를 통합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쉬울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요구하는 방대한 양의 문자 및 숫자 정보를 안정성 있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서버 발표로 DBMS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을 자신합니다.』
데이비드 코프 부사장은 인포믹스가 오로지 DBMS개발에만 전념하고 있는 업체로 기술력에도 자신있지만 최근 사업 다각화과정에서 많은 경쟁자를 만들고 있는 오라클과는 달리 여타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자사에 협력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외부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2000년경에는 DBMS 정상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객체관계형 DBMS시장에서는 다양한 객체모듈의 개발이 긴요한데 오라클에는 경쟁자들이 많아 부담스런 상황이지요. 하지만 인포믹스는 최근 전세계 1천여개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가 자사 객체형 모듈인 「데이터블레이드」개발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SDS, 3소프트 등이 인포믹스 데이터블레이드 개발에 나서고 있어 한국 업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번 유니버설 서버 발표를 계기로 세미나와 교육, 기술지원 등을 강화해 한국 사용자들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코프 부사장은 일러스트라 영업담당 이사로 95년 인포믹스 합병 이후 지금까지 인포믹스 유니버설 서버의 개발과 영업을 담당해왔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