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의 공간데이터 구축 및 유통, 활용차원에서 오는 2000년까지 DB모델에 관계없이 자료변환을 가능케 하는 표준화가 추진된다. 또 2001년 이후에는 분산처리, 객체지향관리, 3차원모델을 분석 수행하기 위한 표준이 마련된다.
26일 NGIS 표준화분과위를 맡고 있는 한국전산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NGIS 표준화 일정을 마련, 발표했다.
한국전산원은 NGIS 표준화를 크게 GIS의 정보구축지원, 정보유통지원, 정보활용지원 등 3단계로 나누어 수행하게 되며 지형공간정보의 활용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이 계획에 따라 올해안에 1단계인 정보구축(DB구축) 지원표준을 내용으로 하는 DB구축 표준화, 메타데이터 표준기초연구, GIS 공통플랫폼 및 미들웨어 구성연구, 용어 표준화 등 세부작업을 마치게 된다.
또 2단계로 오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국제 GIS관련단체의 표준을 고려한 정보유통지원 표준을 마련할 계획인데 SQL과 멀티미디어관련 표준을 NGIS 표준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중에 GIS와 한글정보처리표준(KSC5700)의 호환문제도 매듭지을 예정이다.
3단계 정보활용지원에서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분산시스템 운영기본, 객체지향 GIS기술, 메타데이터 확장 및 관리, GIS 정보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표준을 마련하게 된다. 또 각종 정보화과제와 DB접속 연계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전산원은 이 작업을 위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약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표준화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