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최근 불에 잘 타지 않고 독성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무공해 난연튜브를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LG전선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무공해 난연튜브는 모니터나 전자렌지 등 고온이 발생하는 전자기기의 내부 배선과 각종 와이어의 절연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최근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 튜브제품의 경우 주로 할로겐계 난연제를 사용해 화재시 독성과 부식성이 강한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비해 이번에 LG전선이 개발한 난연튜브는 불에 잘타지 않고 유독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LG전선이 2년여 연구끝에 개발한 무공해 난연튜브는 2개 모델 60여종으로 최근 UL(미국보험업자가입협회)로 부터 인증을 획득, 유럽과 대만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LG전선은 이번 인증으로 국내 튜브시장은 물론 현재 레이켐, 스미토모 등이 양분하고 있는 세계의 그린튜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