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문정환)는 26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급격한 D램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조1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천3백38억원의 경상이익과 9백11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배영표 LG반도체 재경담당 상무는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95년의 매출 2조5천억원 및 순익 7천억원 이상에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16M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값이 연초 대비 80% 이상 폭락했음을 감안하면 9백11억원의 순이익 실현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자평하고 이는 메모리의 고부가가치화 및 생산성 향상,그리고 효율적인 원가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64MD램의 본격 양산과 싱크로너스D램, 램버스D램 등 초고속 D램의 매츌 비중 확대,미디어프로세서 및 자바프로세서와 같은 비메모리 분야의 사업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 늘어난 3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