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대리점들 봄단장 준비 한창

가전대리점들이 봄을 앞두고 난방기기 위주의 제품진열를 혼수시장을 겨냥한 일반 가전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봄단장에 들어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 대리점들은 봄시즌 성수기를 맞아 그동안 매장앞에 전시했던 겨울제품을 치우는 대신 매장진열을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위주로 바꾸고 매장 판촉물도 봄 분위기가 나는 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각 지역영업소를 통해 대리점에 봄맞이 매장연출 판촉물 공급을 준비중이며 간판청소 전문용역업체와 매장 디스플레이 전문요원을 파견, 깨끗한 매장연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소속 가전대리점들로 하여금 겨울제품과 그동안 사용하던 판촉물을 모두 거둬내고 봄분위기를 자아내는 POP물로 바꾸도록 요청했다.

LG전자는 최근 소속 대리점들의 매장이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미 일선대리점에 LG전자 50주년 기념 스탠드판촉물을 비롯 점두, 제품모빌과 다용도 포스터로 등을 지급했으며 일부 지역의 대리점에 20여명의 매장 디스플레이전문요원을 파견, 매장 레이아웃을 지원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기존 경쟁업체의 일선 대리점들과 매장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아래 봄의 정취가 배어나는 POP의 제작에 들어가는 한편 각종 판촉물 제작의 기본 개념을 봄에 맞추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