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속성장, 수출주도형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3일 통상산업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은 46억2천만 달러(한화 3조8천3백46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9.2% 신장했고, 직수출은 34.7%가 늘어난 25억2천1백만 달러 규모에 달해 직수출 비중이 54.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브라운관이 전년대비 14% 늘어난 40억9천만 달러 어치가 생산돼 이 가운데 22억3천9백만 달러 어치 수출됐으며, 액정디스플레이(LCD)는 전년대비 82.8% 늘어난 5억3천만 달러 어치가 생산돼 이 가운데 2억8천2백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디스플레이장치는 또한 TV 등에 채용돼 해외 판매되는 로컬수출까지 포함하면 총수출 비중이 전체 생산의 9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수출주도형 고속성장산업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