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회장 변승봉, 전기연구소 연구위원)는 올해 학회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전기학회 50년사」를 발간하는 한편 전기, 전자분야 기술용어의 표준화를 위해 오는 99년까지 용어사전을 편찬키로 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기학회는 지난해말 구성한 학회 5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박상희 연세대 교수)의 기초자료 수집 등 준비작업이 최근 마무리됨에따라 본격적인 편찬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기학회는 또 오는 99년까지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방대한 전기, 전자분야 용어를 쉬운 우리 말로 풀어 쓴 용어사전을 발간하기로 하고 최근 이 작업을 전담할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전기학회는 지난 81년과 87년에도 각각 1만7천개와 4만개의 전기, 전자분야 용어를 담은 용어집을 발간한 바 있다.
전기학회는 올해 7월 6일∼10일까지 과학기술회관과 서울대 신공학관 등에서 3백여명의 외국 학자를 포함, 1천여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기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