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는 최근 수원공장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매출목표 7천8백억원, 투자규모 1천3백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97년도 경영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달성을 위해 SKC는 올 경영방침을 「경영체질 강화」와 「사업구도 고도화」로 정하고 기록가능재생디스크(CDR)의 양산투자 등 신규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중국합작공장의 비디오테이프 생산라인 증설과 미국 페트필름공장 건설 등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비디오테이프, 필름 등 10% 내외에 머물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15% 이상 끌어올리기 위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부문별로 보면 SKC는 필름사업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하고, 가공사업에서 이미지필름 및 감열전사리본의 매출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또한 미디어사업은 해외생산 거점기반 구축을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소프트사업은 영화, 게임 등에서 해외판권 확보를 통한 작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