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인터넷 음반판매 사이트 어떤것들이 있나

「인터넷 음반판매 사이트」들이 일반 음반점보다 훨씬 많은 음반량과 저렴한 가격,편리성 등을 무기로 기존 음반점들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최근 내용,접속및 구매신청의 편리성,신용도등에서 전세계 음반업계의 공인을 받고 있는 몇몇 음반판매사이트들을 소개한다.

「CDnow!」는 현재 가장 규모가 큰 음반판매 사이트.10만장이 넘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앨범, 곡, 레이블별 검색이 쉬워 초보자들에게 권장할 만하다.매년 초 1백대 판매음반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어 어떤음악을 들어야할 지 모르는 이들에게 좋은 지표가되기도 한다.(http://www.cdnow.com/)

「Compact Disc Connection」는 WWW가 모든 인터넷서비스를 장악한 현재,「CDnow!」에는 다소 밀리고 있으나 오랫동안 텔넷(telnet)서비스로 많은 고정 고객을 확보한 사이트다.14만여장에 달하는 앨범구비량과 완벽한 배달이 장점이다.특히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그래픽 위주의 WWW보다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문자중심의 텔넷서비스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http://www.cdconnection.com/)

「CDworld」는 항상 정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일종의 상설 할인매장이다. 주문한 후에도 주문번호와 성명에 따라 배달여부 및 처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10만장 가량의 CD,4만여개 카세트테이프,2만3천여개 비디오테이프,1천여장의 레이져디스크등을 구비하고 있다.(http://www.cdworld.com/)

장르별,지역별로 특화된 음반전문점들도 많다.전문점들은 보유 타이틀 수가 적으며 간혹 배달에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아직 신용카드 결제와 같은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사이트도 있긴 하지만 음악마니아들이 자주 드나든다.

독일과 유럽 각 지역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주로 취급하는 「German Music Express」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CD, LP, 카세트테이프 및 음악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Compact Disc Europe」,1만여장의 싱글CD만을 구비한「CDCollector」,구하기 힘든 재즈 뮤직비디오와 포스터, 티셔츠, 서적을 갖춘 「The Jazz Store」,일반 음반점에서 발견하기 힘든 얼터너티브 앨범들을 다량 구비한「CDworks」 그리고 일본, 필리핀, 하와이언 뮤직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Pradise CDs」등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사이버쇼핑객들은 음반판매 사이트들의 신용도에 주목해야만 한다. 음반을 주문할 때국제 우송료와 음반가격을 먼저 지불해야 하고,이후 보통 1주일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사이트일 경우 음반은 구경도 못하고 돈만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개인이 개설한 사이트나 일부 마니아들을 위한 전문사이트는 배달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많은편이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