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외등록한 한국고덴시(舊 한국광전자연구소)가 포토다이오드, 인터럽터, 커플러 등 광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고덴시(대표 송기선)는 올해 포토다이오드, 커플러 등 기존 품목의 전체 생산량을 20~30% 확대하고 리셋IC 등 신규품목을 늘려 작년 7백억원에 이어 올해는 9백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내에서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전체 매출액의 20~25%를 국내시장에서 확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고덴시는 지난해 총 70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축했으며 올해는 포토다이오드, 인터럽터 등 광센서 제품의 생산량을 현행 각각 월 6백만개에서 1천만개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광통신 관련 시스템의 호황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는 포토커플러의 매출비중도 현재 5%정도에서 10%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팩시밀리 감열장치인 TPH,LPH사업을 강화하고 실내용 전광판용 발광다이오드(LED)모듈,전압이 떨어질 때 이를 회복시켜 주는 리셋IC 등도 새로 사업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고덴시측은 『최근 국내에서도 광통신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광부품 매출이 매년 30% 이상 확대되고 있다』며 『그동안 미국, 일본시장 중심에서 올해부터는 국내시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