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세계 반도체재료 시장은 지난해보다 9.8% 늘어난 2백26억1천6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반도체산업협회가 입수한 세계 유력 재료시장조사 전문기관인 EMR(Eletronic Materials Report)의 「97 재료 세계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세계 반도체재료 시장은 전공정 재료시장은 9.9% 증가한 1백34억5천4백만달러에 이르고 후공정 재료시장은 9.7% 늘어난 91억6천2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리콘웨이퍼는 지난해보다 8% 정도 증가한 68억5천6백만달러로 전체 전공정 재료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토마스크는 15% 늘어난 20억6천만달러, 포토레지스트는 11% 성장한 8억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케미컬과 각종 가스류는 각각 5%와 7% 정도 늘어난 8억3천2백만달러와 14억9백만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공정 재료인 리드프레임은 11% 늘어난 42억6천7백만달러에 달하고 봉지재용 레진수요는 13억7천4백만달러로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본딩와이어는 7% 늘어난 5억3천6백만달러이고 다이접착제는 8% 성장한 1억8백만달러 등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협회의 한 관계자는 『물량 소요기준으로 볼 때 99년까지 전체적인 수요는 매년 15%가 넘는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 가격하락에 따른 재료단가 인하압력도 높아져 시장성장률은 10% 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