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자동화(HA) 원리를 이용해 무선호출 및 이동전화 전송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고장구간을 즉시 파악, 조치할 수 있는 이동통신 전송로 원격제어장치(TRCS)가 개발됐다.
한국이동통신 충남지사(지사장 이충호)는 기지국 전송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서도 전화를 이용해 원격으로 각종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HA 원리를 이용, 기지국에 전송로 원격제어장치를 1대씩 설치한 뒤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전화를 통해 원격으로 각종 고장내역을 파악, 업무처리 및 전송로 관련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장비다.
전송로 장애시 고장구간에 대한 즉시 파악 및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원격 전송로 시험이 가능하며 아날로그 기지국 장비의 재가동, 기지국내 경보발생 통보가 가능하다.
한국이통 충남지사는 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 활용한 결과 기지국요원의 불필요한 현장 출동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정기적인 전송로 시험측정 및 기지국 감시가 가능해 충남지사내 전기지국에 적용할 경우 연간 1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김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