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숙원사업인 소프트웨어 협동화단지조성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부산중기청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오던 사상구 모라동의 소프트웨어 협동화단지건설 계획을 4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 짓기로 하고 현재 입주업체들과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중기청은 이번에 대지 7백66평, 연면적 2천9백11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협동화단지를 지하 1층, 지상 9층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꾸미고 단지 이름을 가칭으로 「백양소프트웨어밸리」로 정했다.
부산, 경남권 소프트웨어개발 전문기지로서 백양소프트웨어밸리가 조성되면 지역업체의 기술력 배양을 통해 부산권 대형 프로젝트의 공동수주, 고가장비의 공동이용과 공동교육을 통한 경비절감,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이미지 제고 및 신규 수요창출 등의 기대효과는 물론 지역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소프트웨어 협동화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업체들이 급변하는 정보산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그동안 입지문제와 업체의 소극적인 참여 등으로 지연돼오다 부산중기청이 추진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부터 가시화돼 왔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