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000년까지 환경보호를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에 총 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LG그룹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그룹 사옥 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임직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선언」 선포식을 갖고 환경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2000년까지 공정개선 시설투자에 1조3천억원, 오염물질 처리투자에 5천억원, 친환경 상품 및 청정기술개발에 2천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20세기 안에 그룹 내 전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는 한편 ISO 14000 인증을 획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이날 선포한 환경선언에서 경영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환경, 안전, 보건을 먼저 생각하고 사업활동이 이뤄지는 모든 지역 및 국가에서 관련법규를 근간으로 엄격한 기준을 설정, 철저히 준수하며 활동성과를 정기적으로 측정, 공개하고 지역사회의 환경보전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