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오토데스크 조셉 아스트로 부사장

美 오토데스크社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토메이티드메서즈, 美 아걸라스 등 지리정보시스템(GIS) 관련업체를 잇따라 흡수, 합병하면서 주목받았던 인물 가운데 하나가 영국 gds社로부터 영입한 조셉 아스트로스 부사장(41)이다.

최근 방한한 그는 한국 캐드시장과 마찬가지로 GIS시장도 급속히 발전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셉 아스트로스 부사장을 만나 오토데스크의 GIS사업전략 및 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보았다.

-GIS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역사적으로 GIS는 경영정보시스템(MIS)의 敵이었다. 그러나 점차 정보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GIS로 변화하고 있으며 정보산업의 핵심으로 채택되고 있다. GIS는 그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정보기술(IT)산업의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와 히타치SW의 관계는.

히타치는 위성사진, 이미지 처리용 「V/이미지」, 러버시트 등 기능을 가진 「V플러스」, 라스터 데이터 변환 및 다른 텍스트의 인식용 프로그램 「트레이서」 등 세 종류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많은 프로그램 개발 협력업체를 갖고 있으며 히타치SW는 이 중 중요한 프로그램 개발자 가운데 하나다.

-오토데스크는 오토캐드맵과 맵가이드, 새로이 발표할 오토캐드월드 간 인터페이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요소를 활용했다. 「데이터액세스필터」시리즈를 통해 데이터 호환문제를 해결했으며 다른 외부데이터와 호환도 이 필터를 이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 제품에의 접근이나 오라클, 인포믹스, 사이베이스 DB툴과 연계를 위해 「제트엔진」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객체지향기술과 「」 언어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오토데스크의 노력을 반영한다.

-오토데스크의 제품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우리의 초점은 데스크톱 윈도NT다. 우리의 경쟁사들이 웹용 제품으로 내놓은 GIS솔루션은 웹 상에서 작용하는 제품이지만 우리가 내놓은 제품은 웹은 물론이고 넷스케이프와 연계하는 API를 실현한 네트워크 기반의 제품이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