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 타이틀 사업 진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콘텐트 및 핵심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타이틀사업에 나선다.

최근 삼성전자는 오는 99년까지 인포메이션 & 솔루션사업을 구축,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내용의 「네트워크 서비스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1차로 50억원을 투자, CD롬 타이틀과 인터넷을 결합한 네트워크 타이틀을 개발, 기존 PC통신업체들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인터넷의 확산이 급진전되면서 인터넷 사용자 수가 날로 늘고 있는 데다 콘텐트의 공유 및 다양한 활용을 통한 경제성을 높이고 미래 핵심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교육용 네트워크 타이틀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EBS와 제휴, 개발한 기존의 CD롬 타이틀 「가정학습」 시리즈 등 10여종을 웹타이틀로 개발, 유니텔을 통해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업교육용을 대상으로 민병철 토익 등을 웹타이틀로 개발, 기업들에게 인터넷 서비스하는 한편 자체확보한 VRML2.0 기술을 이용, 홈페이지 제작사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분야의 사업을 머드게임 등 네트워크 게임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