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공작기계연구조합은 11일 무역센터 51층 다이아몬드룸에서 17개 회원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박정인 현대정공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박 이사장 선임은 유철진 전 이사장(전 현대정공 사장)의 퇴사에 따른 것으로 임기는 전임 이사장의 잔여기간인 1년간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부 출연금 39억8천9백만원, 민간 43억6천4백만원 등 총 83억5천3백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하는 한편 주요 사업계획으로 NC(수치제어)장치 8개 개발 과제별 본격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올해 터보테크가 주관하는 실시간 운영체계 개발과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CNC(컴퓨터 수치제어) 아키텍쳐 설계기술, 대우중공업의 CNC제어 및 서보/스핀들 드라이브 제어 알고리즘 설계 등 8개 과제별 하드웨어 사양 결정 및 제품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조합은 사업 2차년도인 올해 정부에 총 1백4억원의 출연금을 신청했으나 약 40억원에 그친 것과 관련 사업 완료시점인 99년 11월말까지 당초 계획대로 출연금을 집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자 변경에 따라 윤종룡 삼성전자 대표와 한상국 통일중공업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장흥순 터보테크 대표와 박광순 한국산전 대표를 임기 1년의 감사로 제선임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