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전자, IC카드 리더용 커넥터 수출 활기

커넥터 및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일산전자(대표 홍기용)의 IC카드리더용 커넥터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산전자는 지난 2월 말 유럽의 위성방송수신기(SVR) 생산업체인 암스트래드社와 IC카드리더용 커넥터의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에는 패이스 마이크로테크놀로지社에도 제품을 공급키로하는 등 수출계약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응,곧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암스트래스社로부터는 월 10만개 규모의 주문량을 받아 오는 4월부터는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중에는 패이스社에도 월 10만개 규모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IC카드리더용 커넥터는 국내의 디지털 SVR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개발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해외시장에서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잇따른 수출계약으로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내달부터는 원주공장의 생산설비를 늘려 IC카드리더용 커넥터 생산량을 현재의 월 30만개에서 월 50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원주공장의 설비증설과 함께 앞으로는 IC카드리더용 커넥터의 개발을 확대해 휴대폰용 칩세트,스마트카드리더용 커넥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