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장세탁)는 전자정보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종의 엔지니어 클럽인 「중소전자기업 애로기술지원 전문가실」을 설치,중소전자업체들의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활동에 나선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는 11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내 서울사무실에서 동 전문가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전문가실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기술자를 초청,정부자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토록 하는 사업으로 전자정보산업 엔지니어클럽,한국기술사회,전문인사클럽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학기술봉사단,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KETI는 우선 27명의 전문가를 선발,지난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수요조사에서 지원신청한 업체중 37개 업체에 대해 우선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점차 보유 전문가를 늘려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 8억원의 지원자금을 정보통신부로부터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지원예산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KETI는 지난해 중소 전자기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연구소와 은퇴기술자,국내외 전문가 등을 활용한 기술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