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PR로.」
정보통신업체들의 얼굴을 알려주는 광고 전문회사인 광연재(대표 오영택)가 정보통신 PR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광연재는 최근 PR전문회사인 광연재PR를 설립하고 정보통신업체들의 PR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정보통신 전문 광고시장 규모는 연 1천억원대. PR대행시장은 1백억원대이고 업체 자체적으로 쓰는 PR비용을 합치면 약 2백억원대에 이른다. 광연재는 이 가운데 올해 매출목표를 대행시장의 10%인 10억원대로 잡고 있다. 이미 광고주들로부터 확보한 주문만 4억∼5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올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현재 PR전문회사로는 인컴기획, 메리트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정보통신 관련 PR전문회사로는 인컴기획이 있고, 메리트커뮤니케이션은 부분적으로 정보통신업체들의 PR를 맡고 있다. 따라서 광연재는 기존 PR대행사보다 더욱 세분화한 전문 정보통신 PR업무만을 노린 니치마켓 전략을 펴겠다는 것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 지니어스네트, 솔빛조선미디어, 한일정보통신 등 굵직한 광고주들의 PR대행을 수주하려 하고 있다.
광연재의 오 사장은 『PR대행업무에서 기존 방식과 색다른 포맷을 구상하고 있다. 단지 제품을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나 이벤트가 아닌 로드쇼나 「1대1 마케팅」을 통해 보다 한국적인 홍보를 펼쳐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