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BIT `97 특집] 전시관 찾아가기

65개국의 6천8백여개 업체가 참여한 세빗97은 총 면적 75만여평(전시 전용면적 45만평)에 건립된 26개 전시관에서 9개의 테마로 나눠 분산 전시된다.

전시장은 중앙 인포메이션 센터를 기준으로 컴퓨터, 네트워크, 정보통신분야 전시관이 배치됐으며 관람객을 위한 만남의 장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PC,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컴퓨터 주변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1천5백여 업체가 참여한 정보기술분야 전시관은 동쪽(OST) 6, 7, 8, 9홀과 1, 12번 홀이다.

이곳에는 PC와 멀티미디어, 데이터 프로세싱 시스템과 OCR솔루션, 컴퓨터 하드웨어 및 프린터 등 개인용 컴퓨터와 주변제품이 집중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또한 컴퓨터 출판시스템인 DTP와 PC용 외부 저장매체, 입출력 장비도 이곳에 전시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빌 컴퓨팅 솔루션은 12번홀에서 독립적으로 전시된다.

가장 많은 업체(2천2백여 업체)가 출품한 소프트웨어관(Software Consulting and Services)은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집중 전시되어 신기술 경연을 벌인다. 전시관도 1, 2, 3, 4, 5, 6, 18번홀 등 7개 전시장에서 분산 전시되며 마이크로소프트나 시만텍, 매크로미디어 등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사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중 18번 전시관에서는 인터넷 파크를 마련, 인터넷 최신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음성 커뮤니케이션이나 꿈의 통신망으로 불리는 ISDN, 케이블 커뮤니케이션은 서북쪽에 위치한 통신관(Telecommuncation)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휴대폰과 PCS, 유럽형 디지털 셀룰러폰인 GSM 장비를 선보인 에릭슨, 모토롤라, AT&T 등의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디지털 위성수신기(DSVR)와 CCD카메라 및 무전기를 출품한 팬택과 핸즈프리를 전시하는 스탠다드 텔레콤, 태일미디어 등 국내 정보통신업체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모두 8백50여개 업체가 통신관에 참가했고 14, 15, 16, 17, 26, 27 등 6개 전시관에서 분산 전시한다.

산업용 PC나 CAD, CAM을 포함하는 CIM전시관(Computer Integrated Manufacturing)은 19, 20, 21번 전시관에 배치돼 있다.

4백여 업체가 참여, 업체수는 적으나 네트워크 컴퓨팅과 바코드 시스템, CAD, EDM 등 굵직한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다. 이 CIM관에는 접속컨트롤 장비나 라디오 데이터 전송 등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전용장비 등이 다수 출품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3차원 모델링 툴과 기술문서솔루션, 버추얼 리얼리티에 관한 품목 역시 CIM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네트워크 컴퓨팅분야는 11번 전시장에서 단독 전시된다.

CIM 및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 텔레커뮤니케이션에 일부 아이템이 분산됐지만 ATM이나 LAN, WAN, 네트워크 서비스 솔루션과 관계된 네트워크 전문 아이템들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VAN 장비도 이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업체로는 B.I시스템이 참가한다.

사무자동화 관련 기술은 전시관중 가장 넓은 1번 전시관(Office Technology)에서 전시된다.

사무용 프린터나 복사기, 문서 및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과 POS솔루션 등이 주요 아이템. 지난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컬러 잉크젯 프린터와 사무실용 복사기 등의 첨단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