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對중화권 국가와의 교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돼 전체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96년 중화권 경제동향과 97년 전망」을 통해 올해 전반적인 경기호조와 등소평 사망 이후 중국의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교류가 활발해져 전체적으로 이들 국가와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 1백41억달러보다 16% 늘어난 1백69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올해 우리나라의 對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백47억달러에 달하고 수입은 25% 증가한 1백7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28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콩과 대만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년에 비해 13억달러와 2억4천만달러가 각각 증가, 1백13억달러와 1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