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의 자동차 성능시험 상호인정을 논의하기 위한 첫번째 회의가 다음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건설교통부는 유럽연합(EU)과 자동차 성능시험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위한 첫 협상을 다음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기로 EU와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의 주력 수출시장인 유럽은 그동안 한국에서 실시한 자동차 성능시험 결과를 인정치 않아 한국에서 성능시험을 통과한 자동차에 대해서도 수입국에서 다시 성능시험을 해왔다.
이번 협상에서 성능시험 상호인증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성능 기준을 강화해야 되지만 유럽 현지에서 이중으로 성능시험을 거치지 않게됨에 따라 대유럽 자동차 수출이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 유럽 자동차 수출국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성능시험결과를 그대로 인정, 유럽에서 수입한 자동차에 대해 별도의 성능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