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들, 고객시선끌기 한창... 깜짝세일코너 TV 등 설치

봄철 컴퓨터성수기를 맞아 판촉경쟁에 나선 부산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예년에 볼 수 없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매장방문과 컴퓨터구매를 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율곡상가의 하이테크플라자는 대형TV를 매장입구에 설치하고 비디오CD를 상영하면서 컴퓨터구매자들의 매장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업그레이드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자사의 연혁과 매장안내는 물론 부산과학교육원이 제작한 「별자리」 「천체망원경 사용법」 등 CAI프로그램을 함께 곁들인 홍보CD를 1천개를 제작해 최근 1년동안 자사에서 컴퓨터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지난달 동성컴퓨터몰 연산점을 개장한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소비자들의 매장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방문객에게 5천원의 실비로 머그컵에 사진을 인쇄해 주는 한편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PC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DIY코너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개장기념으로 개설한 깜짝세일코너가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음에 따라 상설 이벤트코너로 확대 설치, 이곳에서 각종 컴퓨터를 포함해 프린터 스캐너 소프트웨어 등 일부 품목을 선정하여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깜짝 한정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