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가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외산 가전사업을 강화한다.
그동안 컬러TV, 프로젝션TV, 소형카세트 판매에 주력해 오던 소니코리아는 취급품목을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들어 VCR와 CD카세트 등의 판매에 나섰으며, 앞으로 미니컴포넌트, 액정TV 등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이를 위해 액정TV 등 추가 도입제품에 대한 시장조사와 함께 형식승인 획득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수입에 나선 59만원대 6헤드 VCR의 경우 도입물량이 충분치 않아 현재 예약판매만을 실시하고 있으며, 1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포터블 CD카세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달 모델을 추가해 3종으로 늘렸으며 내달에 20만원대 제품 1종을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는 또 국내 액정TV시장이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이달중에 20만원대의 2.2인치 소형 액정TV 「워치맨」을 시판할 계획이고, 2.4분기엔 16인치 소형 광폭TV와 70만원대 미니컴포넌트를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현재 도입에 필요한 구체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니컴포넌트의 경우 초기엔 1종만을 들여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다음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하반기에 3∼5종을 추가로 들여와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