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연구조합 출범... 초대 이사장에 손욱씨 선임

한국전지연구조합은 14일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관련업계 및 전문가,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이사장에 손 욱 삼성전관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이어 열린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자판기연구조합에 근무했던 송명호씨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하고 조합의 정관을 승인하는 한편 조합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사업계획안, 수지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전지연구조합은 앞으로 한국전기연구소 주관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소형전지기술개발기획」사업 및 기술개발 기회과제 공모를 통해 정리되는 차세대전지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중기거점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의 전지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창구 일원화 재료 및 장비의 국산화 공동개발 지원 신규 개발과제 발국 및 지원 공통애로기술 해결 및 기술정보교류 체재 구축 회원사간의 공동개발 유도 및 대정부 지원 사업화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대정부 지원을 이끌어내 회원사의 기술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합은 전지관련 국내외 학술정보 및 시장동향 등을 신속히 파악,업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전지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 위해 사업개시 1차년도인 올해 리튬이온전지 및 리튬폴리머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 관련 요소기술 및 양산기술을 개발하는데 82억3천3백만원을 투자하고,2차년도에는 1백60억4천9백만원을 투자키로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8백43억6천만원을 투자,차세대 소형전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손욱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전지산업이 전자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종합육성책을 제시한 것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하면서 전지연구조합의 내실화와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통상산업부 서사현 생활공업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전지연구조합 발족을 치하하고 이를 모태로 전지업계들이 더욱더 협조체제를 공고히해 전지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집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