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올 전자기기분야 전략산업 육성 40개 품목 잠정 확정

정부가 올해 자본재산업 육성방안으로 중점 지원하는 전자기기분야 40개 전략품목이 잠정 확정됐다.

1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대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자본재산업 육성을 위한 올 전략산업 육성품목 중 차량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전자기기분야 40개 품목을 잠정 확정, 최종 심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40개 품목 중에는 차량자동요금 징수시스템 고음질 스피커용 세라믹 진동판 인터넷 전화번호 변환용 서버 및 관련주변장치 차압전송기 전화수신용 부품 PCS용 듀플렉서 고주파 증폭기 디지털 혈압측정기 아날로그 디지털 플레시시스템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스펙트럼 아날라이저 컬러인젝션 고음질 카스피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주파수 카드에 의한 개인정보 보호시스템인 영상정보 보호시스템과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정용 극장 스피커시스템과 우등열차와 항공기, 택시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조회기, 의료시술 입체 내시경용 3차원 디지털 이미지프로세서 등이 포함됐다.

통산부는 이들 전자기기분야 40개 품목외에도 섬유, 기계분야에서 대일 의존도가 큰 2백60여개 품목을 추가 선정, 총 3백여개 품목을 올해 전략산업 육성품목으로 선정, 내주 말께 고시할 예정이다.

개발업체에 대해서는 과제당 최고 30억원까지 총 2천억원을 연리 6%에 3년 거치 8년 상환조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전략산업 육성품목 지정 여부를 결정했으며 전자기기분야의 수입대체 효과는 약 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