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품질원, 대체 세제공정 150종 개발

오존층 파괴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산업용 세정제 트리클로로 에탄과 트리콜로로 트리플루오르 에탄의 대체 세정제 1백50여종에 대한 산업별 최적 세정공정이 개발됐다.

국립기술품질원 이석우 박사팀은 지난 96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동안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 산업별로 대체 세정제의 세정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공정들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세정공정은 전자, 전기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30개 세정과정을 비롯해 자동차분야 30개, 정밀기계분야 20개 등 총 1백50여 종으로 각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체 세정제에 적합한 세정과정이 개발됨에 따라 국내 세정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업계 제품의 품질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기술품질원은 오는 26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술강습회를 개최하는 한편 안내책자 등을 발간해 새로운 세정과정을 관련업계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