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토롤러, 일본서 MPU 가격 최고 50%인하

미국 모토롤러가 PC주변기기 등에 사용되는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스(MPU) 일본시장 가격을 최고 50%까지 낮췄다.

최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모토롤러는 프린터, DVD에 사용되는 범용 MPU 「콜드파이어」시리즈 13개 전제품 가격을 출시 이후 처음 인하했다. 새로운 가격은 1만개 이상 대량 구매시에 적용되며 소량 구매는 제외된다.

모토롤러는 프린터 등 범용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MCF5102」 16를 기존 가격보다 개당 8백50엔 인하한 1천1백90엔에 판매하며 33 제품은 8백90엔을 낮춰 1천8백60에 공급한다.

또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등에 사용되는 「MCF52040」 16는 1백40엔 인하한 8백40엔에, 33 제품은 1백70엔 낮춘 1천2백50엔에 판매한다.

콜드파이어는 모토롤러가 79년 발표한 범용 MPU 「68000」을 개량해 95년 3월 새로 발표한 제품으로 처리속도를 높인 반면 불필요한 기능을 줄여 소형화 및 저가격화에 성공한 모토롤러의 주력 범용 MPU다.

모토롤러의 이번 가격인하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프린터용 시장 등 범용 MPU 시장에서 자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