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토픽] 온라인쇼핑 신규 참여업체 급증

미국과 유럽 등 인터넷 선진국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쇼핑이 보편화하자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온라인쇼핑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쇼핑전문 케이블TV가 등장하고 PC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온라인쇼핑을 개설하는 등 점차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머지않아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온라인쇼핑몰로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로는 단연 브랜치 몰(http://branch.com:80 Branch Mall)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가면 실속있는 쇼핑몰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 이곳에서 진열, 판매하는 상품은 주로 선물과 액세서리,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부동산 등 다양하다.

이곳에서 주문한 상품의 배달방법과 대금지불 방법, 그리고 각 상품들에 대한 가격과 사진, 짤막한 설명이 곁들여 있어 상품을 선택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이곳의 대금결제 방식은 주로 마스터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외 주문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해외에서 주문되는 상품들은 원래 상품 가격에다 해외로 우송하는 우송료가 추가되는 것이 보통이며 이 금액도 카드에서 결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브랜치 몰이 종합백화점 형태의 쇼핑몰이라면 시디나우(http://cdnow.com/ Cdnow)는 은반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다.

이곳은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반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음반전문 쇼핑몰이다. 단일 품목만으로도 세계의 어지간한 대형 종합 가상 쇼핑몰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10만여장에 달하는 CD, 카세트테이프, 레코드 음반, 미니 디스크 등 음악에 관련된 제품들은 모두 소개하고 있으며, 음악잡지도 함께 다루고 있어 최근의 가수들 동향이나 전체적인 음악흐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에이와(http://www.awa.com/)는 쇼핑몰들 중에서도 전체적인 구성이 아주 특이한 사이트이다.

이곳은 단순한 한 건물을 연상케 하는 일반적인 가상백화점이 아니라 쇼핑을 즐기고 마음대로 거리를 거닐 수 있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하나의 커다란 상가로 구성돼 있다.

중심가 주변에는 여행사가 있고 사진관과 갤러리, 서점, 레코드점, 교육기관과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은행, 도서관과 신문 가판대, 운동시설이 있는 체육관들이 질서 있게 늘어서 있다.

방문자는 그저 거리를 활보하다 흥미있는 상점으로 들어서면 된다. 백화점 한 건물에서 꼭 상품을 구매하려 방문했다는 느낌도 없고 단지 집에 들어가다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듯 가상의 중심가를 거닐다 가상서점에서 책의 내용을 읽고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쇼핑2000(http://www.shopping2000.com/shopping2000/shopping1.html)은 50여개가 넘은 상점과 카탈로그가 준비돼 있으며 쇼핑을 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전화면에 걸쳐 그래픽 처리가 깔끔하게 구성돼 있어 쇼핑을 하는 데 지루하지 않다. 이곳은 등록된 사용자들과 등록이 안된 손님들을 위한 두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상품뿐만 아니라 상품을 판매, 제조하는 기업들에 대한 안내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양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