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들기(회장:유요진)는 정보통신기기 유통회사인 삼테크의 꽃꽃이 동호회다.
지난 94년 발족된 이래로 현재 1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내 여직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졌다.
꽃꽃이가 워낙 정적인 취미인 까닭에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은 없지만 지난 2년간의 활동은 내실있는 운영이 이루어졌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설립할 당시에는 대부분의 회원이 문외한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중급정도의 실력을 갖춘 실력자들로 성장한데다 꽃꽃이 동호회를 바라보는 회사의 시각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랑만들기는 삼테크에서 가장 노력을 필요로하는 동호회중 하나로 인식돼있다. 매주 화요일에 한번씩 갖는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기가 쉽지않다는 이유에서다.
꽃꽃이 자체도 섬세한 기술과 미적감각을 필요로하지만 사내 업무나 개인적인 시간안배를 적절히 조절하는게 쉽지는 않다고 한다.
때문에 사랑만들기는 산악회나 볼링동호회, 스키동호회와 같은 화려함과 역동성은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삼테크에서 가장 내실있게 운영되는 동호회의 하나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 삼테크는 동호회모임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랑만들기 역시 예외없이 강사초빙료에서 재료비 등을 포함해 운영비의 대부분을 지원받고 있다. 생각보다 꽃꽃이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활동인 관계로 회사의 지원이 동호회 운영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회원들이 한달에 한 번 만든 작품은 모두 사무실에 비치해 화사한 꽃내음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꽃꽃이는 섬세한 기술과 미적 감각을 필요로하는 취미활동으로 꽃이 주는 살아있는 생동감을 느낄 때가 가장 기쁩니다." 2년여 동안 사랑만들기 모임을 이끌어온 유요진씨는 꽃꽃이가 개인적으로는 노력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단체적으로는 구성원간의 친목도모에 더없이 적합한 취미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내에서 인정받는 동아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실력을 연마하는 단계로 동호회 자체적인 작품전을 개최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개인적인 작품전 참가와 같은 이벤트를 만들어 더욱 더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