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36] 한전정보네트웍 최대용 사장의 테니스

최대용 한전정보네트웍사장은 테니스를 즐기는 경영인이다. 테니스는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중의 하나로 경영인들이 흔히 즐기는 골프와는 달리 서민적인 스포츠다.

많은 운동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대중적인 스포츠다. 그래서 테니스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네아저씨 같은 인상을 풍긴다.

국내 최고의 시스템통합업체를 이끌고 있는 최사장이 테니스를 즐기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인다.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적인 모습이 대중적 스포츠인 티니스를 즐기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최사장은 테니스를 좋아하는 이유를 『공을 치다보면 상념이 없어지고 땀을 흘린 이후의 상쾌한 기분에 흠뻑 매료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테니스를 시작한 동기는 허약한 몸 때문.지난 70년대초 한국전력 근무시절,신경성 위장으로 고생을 하고 있을때 친구와 동료들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전내에 테니스코트가 없어 이웃 은행 코트에서 운동을 했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일요일에는 4∼5시간을 찾아 헤매는 기억이 새롭다』고 말하는 최사장은 『집에 누워 있으면 천장에 테니스공이 아른 거릴 정도로 십취했었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동료들과 한전내에 테니스코트를 만들기로 하고 변전소주위 자갈밭을 트럭등을 이용해 건설했다.

그는 『근무가 끝나면 모두 나와 일을 했으며 부인들은 식사를 당담하는등 고생들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한전내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통했다. 70년대 중반 「한전연수원장배」대회 단신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상공부장관배」상공인 테니스대회에서 5년연속 우승하는등 실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 한전정보네트웍으로 옮긴 이후 테니스를 자주 접하지 못해 아쉽다는 최사장은 그래도 일요일이면 옛 동료들과 테니스로 땀을 흠뻑 적신다.

땀의 미학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최사장은 한전정보네트웍내의 테니스동우회에 무척 관심이 많으며 그들과의 멋진 게임을 기다리고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