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최근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는 1월중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액이 자국내 생산제품과 수입제품을 포함, 6백2억9천5백만엔에 머물러 전년 동기대비 1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을 포함한 일본내 생산 제품의 수주실적의 경우 8백76억9천5백만엔으로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SEAJ는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실적이 7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어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장비별 수주실적 증감율을 보면 조립장치가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해 전체적인 실적 감소폭을 크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력기종인 웨이퍼가공장치가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검사장치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5.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웨이퍼 제조장치도 12인치 실리콘 웨이퍼 試製品생산용 수요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주실적이 약 1.4배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월 일본시장내 판매액은 19.1% 감소한 4백67억9천2백만엔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본산 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8백20억3천1백만엔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