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歐美 주요 통신장비업체들이 인터넷 음성메일의 개방형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미 「컴퓨터 리셀러스 뉴스」에 따르면 루슨트 테크놀로지,캐나다의 노던 텔레컴, 독일 지멘스 등은 최근 인터넷 음성메일 규격인 VPIM(Voice Profile for Internet Mail)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 규격을 기반으로 업계의 개방형 표준을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업체마다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갖고 있어 시스템이 다르면 음성메일을 전송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 규격을 기반으로 인터넷상에서 음성, 팩스메시지 전송 및 텍스트표준을 확립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아날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이 혼용되고 있는 기존 AMIS(Audio Messaging Interface Standard)표준과 달리 VPIM규격은 디지털방식이어서 음성의 품질이 좋고 인터넷에서의 이용도 쉬워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VPIM규격 제안에는 CTI 인포메이션서비스, DCL, 센티그램 커뮤니케이션스, 옥텔 커뮤니케이션스 등도 참여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