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록웰 세미컨덕터와 모토롤러가 56kbps모뎀의 출하를 연기했다.
미 「PC위크 온라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자사 56k모뎀이 네트워크 구성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제품의 출시를 1∼2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록웰은 K56플러스 모뎀용 칩세트를, 모토롤러는 56k제품 「모뎀서퍼」와 「보이스서퍼」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들 두 회사의 관계자들은 『제품의 문제점은 일반 PC이용자용으로 한정된 것으로,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모뎀 제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번 출하 연기에도 불구하고 K56플러스의 개발일정 전반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제품의 데이터전송기능의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하 연기로 미국 56k모뎀시장에서 US로보틱스와 표준화경쟁을 벌이고 있는 록웰이 상당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S로보틱스는 지난달 말 이미 56k모뎀을 출시한 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