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한국IBM은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S390」과 중형 서버 「AS400」 및 유닉스 시스템 「RS6000」을 삼두마차로 삼아 차세대 컴퓨팅의 주요 흐름인 네트워크 컴퓨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메인프레임으로 인식돼 온 S390의 개방화를 적극 추진,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S390에 유닉스와 윈도NT 기반의 각종 프로그램을 한글화해 이식할 계획인데 우선 로터스 노츠와 SAP, 인터넷 관련 응용 프로그램의 한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병행, 한국IBM은 S390의 기능에다 최대 2백88GB까지 확장이 가능한 디스크어레이를 내장하고 각종 프로그램이 패키지 형태로 담겨있는 S390 자매품 「2003」 기종을 중소형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이 제품은 향후 한국IBM이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종 중 채널을 통한 판매에 첫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국IBM의 전략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중대형 서버 중 단일 기종으로는 전세계에 가장 많은 보급실적을 자랑하고 있는 AS400의 공급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어떠한 응용 소프트웨어도 간단한 작업을 거쳐 지원할 수 있는 AS400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상대적으로 열세인 RS6000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만간 64비트 시스템 체제로 전환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IBM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경영동반자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경영동반자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유니시스
한국유니시스는 「정보가 모든 것일 때」를 슬로건으로 삼아 고객의 전산인프라를 선진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올해 핵심 사업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클리어패스HMP」 시리즈와 유닉스 서버인 「클리어패스SMP」 시리즈를 전략기종으로 삼아 은행 및 대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해 이 두 기종으로 올해 약 1천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력 기종인 클리어패스HMP 시리즈의 판매가 늘어야 한다고 보고 이 시스템의 개방성을 알리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유니시스는 최근 들어 유닉스 서버를 기반으로 한 분산형 시스템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과거 메인프레임으로 불렸던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로 시스템을 재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것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전산시스템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종합 금융 솔루션인 「XIS」의 보급에도 총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닉스 기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대리점망의 확충에 적극 나서는 한편 획기적인 대리점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시스템 판매사업과 함께 서비스사업 강화를 위해 이미 정보서비스사업 전담조직인 ISG를 신설, 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
한국후지쯔는 올해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 「GS8000」 시리즈와 최근 선보인 유닉스 서버 「그랜파워7000」을 주력 기종으로 삼아 국내 중대형 서버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들어 금융, 통신,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일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을 겨냥해 올 7월께 대규모 병렬데이터 처리기능이 우수한 초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 「TX5000」 시리즈를 공급한다는 내부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올해 중대형 서버의 매출목표는 약 2천억원.
한국후지쯔는 「GS800」 시리즈에 대해 각 기업의 전사적인 통합 서버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후지쯔는 올해부터 유닉스 서버사업을 크게 강화한다는 전략하에 64비트 울트라스팍칩을 탑재한 그랜파워7000 시리즈의 기종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현재 50여개에 달하는 대리점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중대형 서버 공급업체 중 가장 획기적인 대리점 지원정책을 펴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이같은 전략이 적중할 경우 국내 유닉스 서버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한국후지쯔는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네트워크로 물려 사용할 수 있는 엔트리 레벨의 서버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올 상반기 중 「그랜파워5000」 시리즈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NCR
한국NCR는 올해를 오는 2004년 국내 중대형 서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비전2004」의 원년으로 삼고 조직의 확대를 통한 매출 늘리기와 브랜드 이미지 고양에 총력을 경주키로 했다.
한국NCR는 올해 고가용성 시스템이 요구되는 금융, 유통, 통신시장을 중점 공략시장으로 선정하고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징 분야를 전략 부문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NCR는 초병렬처리(MPP) 기법에 대칭형멀티프로세싱(SMP) 기법이 가미된 대형 유닉스 서버 「월드마크51000M」을 주력기종으로 삼고 이를 보조해 줄 기종으로 「월드마크4300」을 선정했다. 주력기종인 월드마크51000M은 2백 펜티엄프로칩을 최대 4천96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범용MPP 서버로 대량의 병렬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 자매품인 월드마크4300 기종은 유닉스와 윈도NT를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NCR는 중대형 서버와 더불어 자체 개발한 솔루션 공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데 올해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테라테이타」와 미들웨어인 「톱엔드」, 전산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라이프키퍼」 등을 전략 솔루션 품목으로 선정했다.
한국NCR는 특히 금융권 등 미션크리티컬한 시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중대형 서버를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는 전략하에 우수 대리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전자 및 서울대 신기술공동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대형컴퓨터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시퀀트 사업부는 강력하고 확장성이 뛰어나며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전산실급 개방형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용성, 서비스 측면에서 메인프레임급에 버금가는 유닉스 서버를 공급하는 데 올해 사업의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정보통신은 세계 처음으로 인텔 기반의 비균등메모리접근(NUMA) 시스템인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누마Q2000」을 올해의 전략기종으로 삼았다.
특히 국내 최고의 클러스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시퀀트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며 IT 컨설팅 전문인력을 통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과 데이터웨어하우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윈도NT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 윈도NT 서버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인데 올 상반기 중 미드레인지급 서버로 활용될 「윈서버프로」 기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윈도NT를 지원하는 누마Q2000도 조만간 공급키로 시퀀트와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중대형 서버시장에서 NUMA기종이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이 부문 매출목표를 5백억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현재 직판 위주의 영업을 펼치고 있으나 기존 협력업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신규 협력업체를 적극 발굴해 대리점 중심의 간접 판매체제로 영업루트를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고성능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및 슈퍼컴퓨터에서 축적한 경험을 살려 유닉스 서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국내 중대형 서버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전략하에 금융, 데이터베이스, 통신서비스 등 일반 범용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NUMA방식을 채택해 시스템의 확장성을 크게 높인 대형 유닉스 서버 「오리진2000」을 최근 발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나섰다.
밉스사의 64비트 칩인 「R10000」을 최대 1백28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대형 서버는 특히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크레이의 링크 크로스바라는 시스템 확장기술을 채용해 대량의 병렬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이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전량 대리점과 협력업체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서버사업을 올해 처음 전개하는 관계로 대리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국내실정에 맞는 바람직한 파트너십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고객지원에 있어서 간접지원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객지원과 관련한 모든 업무의 절반 정도를 직접 지원키로 했다.
한국디지탈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64비트 서버를 소개한 바 있는 한국디지탈은 매년 서버판매 증가율이 30%를 상회하고 있는 것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한국디지탈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고성능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기반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하에 고성능 64비트 유닉스 서버 및 윈도NT 서버, 디지털 오픈VMS, 인터넷 등 4가지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디지탈은 기업들의 엔터프라이즈 서버 수요에 「알파서버 8400」 「알파서버 8200」으로 대응할 계획인데 이 대형 서버는 최대 4백37급의 알파칩을 탑재해 금융, 공공기관, 통신, 제조업체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마트 및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도 한국디지탈이 올해 적극 개척할 부문이다.
한국디지탈은 특히 대형 서버를 제외하고 모든 중형 및 보급형 서버에 유닉스, 윈도NT, 오픈VMS 등 세 가지 운용체계를 이식할 계획이다.
한국디지탈은 또 협력사와 함께 종합적인 인터넷, 인트라넷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하에 인터넷 서버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서버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협력업체층을 구축해야 한다고 보고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인포믹스, SAP 등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 국내 법인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올해를 서버사업 참여 원년으로 삼고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워크스테이션사업과 지난해 시작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서버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올해부터 자체 제작한 중형 서버 「TG서버울트라」를 중점 공급할 방침이다.
64비트 울트라스팍칩을 CPU로 탑재한 이 서버는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과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사이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시스템의 신뢰성이 특히 강조되는 은행 지점이나 통신서비스용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또 최근 들어 대학들이 주문용 비디오기술을 이용해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을 겨냥해 이 서버를 주문용 비디오 서버로 중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멀티미디어 영상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다림시스템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이미 미국 시미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서버를 대량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의 정보통신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어 통신전용 서버를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올해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한 서버사업에서 약 5백4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데이타제너럴
한국데이타제너럴은 지난해 모토롤러에서 인텔 CPU로 제품 플랫폼을 바꾼 데 이어 대우통신, 콤텍시스템 등 대형 협력업체를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미진했던 대기업, 공공 및 금융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비욘」 서버제품 중 인텔 기반의 제품 판매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제품 이전전략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올해는 서버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공급을 시작할 NUMA기법의 서버보급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NUMA 서버는 한국데이타제너럴의 인텔 기반 아비욘 서버제품과 라인업을 이루어 대형 고객을 중심으로 공급하게 된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또 지금까지 하드웨어 시스템 위주의 공급에서 탈피, 미국 본사가 보유한 각종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 솔루션 전문업체와 협력,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과 이미지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특히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윈도NT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이 분야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올해 아비욘 서버사업에서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매출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HP
한국HP는 국내 유닉스 서버시장에서 선두위치를 고수한다는 기본전략아래 인터넷 및 인트라넷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주력기종인 「HP9000」 시리즈 전 기종에 걸쳐 넷스케이프의 웹서버를 장착, 인터넷 서버로의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에 「PA8000」 칩을 탑재한 중대형 서버 전 기종의 CPU를 보다 성능이 개선된 「PA8200」 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국HP는 국내 은행 및 통신서비스,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일기 시작한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을 겨냥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외국 유명 데이터웨어하우징 소프트웨어를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닉스 서버사업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와 대리점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대리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유닉스 서버시장을 급속히 잠식해 들어오고 있는 윈도NT 기반의 서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 운용체계 시스템이 공동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인터넷 및 인트라넷 구축에 따른 전산시스템의 보안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 보안관련 솔루션을 자사 중대형 서버에 적극적으로 이식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HP는 이같은 전략이 주효하면 올해 유닉스 서버부문에서 약 1천5백억원의 매출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CC정보통신
올해 회사설립 30주년을 맞은 KCC정보통신은 매출액 1천억원을 목표로 97년을 기업사의 한 획을 긋는 제2의 도약기로 삼을 계획이다.
KCC정보통신은 금융, 병원분야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올해는 통신, 공공, 제조분야 시스템 통합사업에 서버사업의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다. KCC정보통신은 국내 서버판매 업체 중 가장 많은 벤더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사용자가 요구하는 모든 플랫폼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KCC정보통신은 무정지시스템으로 유명한 스트라투스 서버를 비롯해 피리미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디지털, HP, 실리콘그래픽스 등 총 6개 업체의 중대형 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증권사 신공동온라인 대외접속용으로 8개 증권사에 스트라투스 서버를 공급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 신설될 20여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올해의 경우 통신 및 공공부문에서 중대형 서버의 수요가 크게 일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한 솔루션 및 서버 기종 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KCC정보통신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유닉스 서버를 단순 판매하는 전략에서 탈피해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은 시스템 통합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대 워크스테이션 공급업체다. 그만큼 국내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올해부터 유닉스 서버를 비롯한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키로 함에 따라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64비트 울트라스팍칩을 탑재한 유닉스 서버 「엔터프라이즈」 시리즈를 발표한 데 이어 올 초에는 과거 슈퍼컴퓨터로 명성을 날렸던 크레이가 제작한 슈퍼 서버 「스타파이어」 기종을 「엔터프라이즈10000」으로 새 단장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서버사업을 전개한 지 몇 달만에 내무부가 추진 중인 전자주민증용 메인서버로 엔터프라이즈10000을 다량 공급한 것을 비롯, 대한보증보험의 주전산시스템으로 판매하는 개가도 올렸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미국 본사가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 컴퓨팅전략에 입각해 단순히 중대형 서버를 판매하기보다는 인터넷 표준언어로 정착되고 있는 자바를 기반으로 한 토털 솔루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붐을 이루고 있는 인트라넷시장을 겨냥, 네트워크컴퓨터(NC)와 자바의 한글화를 매듭짓고 이를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연계해 공급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컴퓨터
한국컴퓨터는 올해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솔루션 중심의 서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컴퓨터는 이를 위해 계열사인 한컴데이타를 통해 미국 탠덤의 무정지형 대형서버 「히말라야」 시리즈를 우선 공급하고 탠덤의 유닉스 서버인 「푸마S시리즈」는 여타 협력업체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 영업시장으로는 기존 금융권과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 그리고 통신서비스 업체와 대형 유통업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콜센터시장을 선정했다. 물론 한국컴퓨터는 금융권 전산시스템 중 대외계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신설 증권회사, 단자 및 종합금융사를 대상으로 탠덤의 히말라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올 2, Mbps분기 중 탠덤의 윈도NT 기반의 서버도 직판 및 협력업체를 통한 공급에 나설 방침이며 가을에는 탠덤이 발표할 예정인 중형급 유닉스 서버 「푸마S7000」 기종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유닉스 서버와 실리콘그래픽스의 서버도 판매할 방침이며 외국산 중대형 컴퓨터의 기종을 다양화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종합시스템 공급업체로 변신해 나가는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전자
현대전자는 국산 주전산기사업을 통해 국내 중대형 서버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간 해외 선진업체들의 전유물이었던 핵심 서버기술 중 상당부분이 표준화돼 서버사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에 도달했다고 현대전자는 판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전자는 최고 수준의 가격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가진 서버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국산 주전산기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현대는 앞으로 그간 축적한 기술과 성과를 총동원하고 인텔, SCO, 마이크로소프트, NCR, 엑실 등 주요 부품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세계수준의 서버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주전산기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뛰어난 주전산기 시리즈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적용해 향상된 업그레이드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국산 주전산기는 산업표준으로서의 인텔 CPU와 SCO 유닉스를 채용한 SMP시스템으로 크로스바기술과 고속 입출력기능 등을 채택해 신뢰성 및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외산 유명기종과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해 중형 유닉스 서버시장에서 외국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전자는 기존 유닉스 서버사업과 동시에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랜, 윈도NT 및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슈퍼 서버급의 NT 서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컴퓨터에 있어서는 NCR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MPP시스템으로 데이터웨어하우징, 대규모 온라인 처리 등 메인프레임급의 고속, 대용량 서버요구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며 대형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도 축적해 향후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공급 서버기종 및 솔루션의 다양화를 통해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예상되는 고객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서버와 솔루션을 사전에 확보하는 「Ready Made」 영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 하드웨어 및 운용체계 위주의 영업구조를 시스템 관리, 응용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및 외부조달을 통한 솔루션 중심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직판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대리점을 통한 간접판매에 무게중심을 두고 대리점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서울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던 영업방향도 올해부터 지방영업을 크게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서버기종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현재 공급하고 있는 국산 주전산기Ⅲ(모델 SSM8000)와 미국 NCR기종(모델 SSM1100), 휴렛패커드의 서버(모델명 SSM5300), 엔트리레벨의 PC 서버(모델명 스마트넷서버) 이외에 새로 국산 주전산기Ⅲ 후속 기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다양한 서버기종 공급을 바탕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와 공공기관 중심이었던 판매영역을 금융 및 유통, 병원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공공기관 중심으로 판매해 온 국산 주전산기의 성능을 개선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다양화해 일반 범용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PC 서버를 유닉스 서버와 연계해 판매하는 데 영업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
지난 78년부터 중소형 서버사업을 전개해 온 LG전자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약 3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을 경험삼아 올해 사업체제를 하드웨어 위주에서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사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특히 LG전자는 조달시장 개방과 더불어 통신시장 개방에 대응해 컨설팅, 네트워크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 중심의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조직체계를 시장별 전문 솔루션 중심으로 개편한 바 있다.
LG전자는 시장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한 협력사를 통해 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30개 정도의 협력사를 모집해 놓고 있으며 앞으로 대리점망 확충과 더불어 간접판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솔루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고가용성 솔루션인 「LGHA」와 네트워크 솔루션인 「네트워커」, 통신분야 솔루션인 「One Number Service」를 서버에 이식해 놓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울트라스팍칩을 탑재해 워크그룹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LG시스템900」과 지역센터에서 중앙 데이터센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국산 주전산기Ⅲ(모델명 LG시스템30000) 및 NCR 서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유닉스 서버시장을 급속히 잠식해 가고 있는 PC 서버도 기존 중대형 서버와 연계해 공급하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구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