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멀티미디어 기술개발 활발

인터넷과 인트라넷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으로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얼마전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PC상에서 CD-롬 타이틀로 제작된 멀티미디어 교재와 인터넷 등 첨단환경을 활용하는 교육정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제2차 교육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총 6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초, 중, 고등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 주요 과목을 CD-롬 타이틀 교재를 개발, 이를 교육에 직접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쌍용정보통신, 계몽사, 대한교과서, KBS문화사업단, 전남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부산이나 서울교육청도 멀티미디어 교육 정보사업을 위해 자체 통신망을 확보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사내 교육을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는등 멀티미디어 교육정보시스템 구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에 따라 이 시장에 뛰어 들거나 참여하려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이콤 테크날러지는 최근 LG 그룹 서울여의도 본사와 경남 진주 연암공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서울에서 강의가 곧바로 연암공전의 멀티스크린 화면에 나타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교육정보시스템은 원가관리회계와 토익, 일본어를 인트라넷을 통해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상용화를 추진중이다.이 프로그램은 현재 LG그룹에 구축되고 있다.

교육정보시스템은 또 경영뉴스 화상회의실 온라인세미나실 외국어학습실가상도서관등으로 구성된 인트라넷상의 가상연수원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제이씨현시스템도 올해중 한화그룹에 인트라넷을 이용한 가상연수원을 구축키로하고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

대교컴퓨터는 「눈높이 교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교사를 통신망으로 잇는 화상학습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내년 7월에 실용화될 이 시스템은 능력별 자습이 가능한 원격재택 학습시스템으로 수학 과학등 과목별 학습DB(데이터베이스)가 제작되고 있다.

미 EDS사는 지난해 제록스사에 구축한 전자교사시스템을 LG-EDS시스템과 협력,국내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시스템은 서버에 각종 교육용 DB를 넣어 원격지의 직원들이 PC를 통해 온라인으로 능력별 자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매직스튜디오 1.5을 개발,삼성그룹의 교육용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이 저작도구는 교육진행결과및 시험성적등을 분석하는 기능이 있어 교육용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데도 적합하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이 저작도구로 인터넷 초보자를 위한 교육용 CD롬타이틀을 개발,상반기 중에 시판키로 했다.

삼성은 이 타이틀을 저작도구와 함께 사내망에 설치하면 원격지의 직원을교육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