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청강문화산업전문대 멀티미디어제작과

청강문화산업전문대학(학장 이수형)은 95년 신설된 대학이다.

21세기를 대비한 과학기술인력의 육성과 문화계승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정신에 따라 청강문화산업전문대는 대부분의 학과가 첨단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멀티미디어제작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강에만 개설된 학과로 기존 컴퓨터그래픽의 한 분야로 여겨졌던 인식에서 벗어나 독립된 학문으로 편성함으로써 보다 전문화된 인력양성이 가능해 졌다.

멀티미디어제작과 학과장직을 맡고 있는 정석규교수는 『멀티미디어시대에 각종 정보를 디지탈화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노력과 멀티미디어 산업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론적 교육보다는 실무교육을 위주로 하는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미디어제작과는 1학년에 영상의 디지탈를 비롯 3차원소프트웨어 사용법, 디지탈 사운드의 이해,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의 사용법 등 기본적인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2학년에 올라가서 이론을 바탕으로 CD-롬 타이틀 제작, 무인자동안내시스템, 인터넷 홈페이지, 뮤직비디오 등을 팀을 구성해 직접 제작하는 형태로 수업이 이뤄진다.

특히 과제를 많이 부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과제는 1학년때부터 매주 실습과제가 나가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중에도 학교에 나와야 할 정도로 많은 분량이다.

이에 대해 정교수는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다.명문학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수, 학생 모두가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과제물에 대한 평가작업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수는 4명이 있다. 그중 2명은 기업체 경영인으로 경임교수다. 올초 3명의 교수를 충원하려 했으나 적합한 인재가 없어 충원하지 못했다.

멀티미디어제작과는 옳해 각종 교외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현재의 학생들 실력으로 경진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섯기 때문이다. 또 가을에 있을 졸업작품전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그만큼 학생들의 졸업작품의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제작과만의 독립된 2개의 실습실을 갖추고 있는데 이곳에는 파워 맥킨토시 21대와 스캐너, 레이저프린터를 갖추고 2인 1대의 장비활용이 가능하며 드로잉실습실은 20여대의 컴퓨터와 편집장비와 프로젝터, CD-R 등이 구비되어 있다.

멀티미디어제작과는 CD롬 타이틀과 홈페이지분야를 특화시켜 나가면서 신설 청강문화산업전문대의 정통을 형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고 있다.<양봉영 기자>

정석규학과장 인터뷰

신설대학으로써 어려움은 없는지.

『신설대학이며 학과도 국내 유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전통을 쌓아 간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느낀다. 학생들과 함께 최고의 학과로 육성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 실습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문대학은 학문적 접근보다는 사회에서 실제로 응용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력을 시의적절하게 양성한다는 데서 존재가치가 있다. 따라서 실습위주의 현장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1학년을 이론교육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2학년에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교과목은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 DTP, 네트웍킹과 데이터베이스, CD롬, 홈페이지, 디자인 등이다.』

- 내년에 졸업생을 배출 하는데 취업문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신설학과로의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들의 높은 기술습득 능력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공교육기관으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사설학원생과의 질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CD-롬 제작능력이나 홈페이지 구축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준급이다.』

- 향후 계획은.

『지난해 3명의 교수를 충원하려다 응시자가 별로 없어 1명도 하지 못했다. 올해는 부족한 교수를 충원하는데 노력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