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산업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 중 고선명TV(HDTV) 실무위원회 제3차 회의가 이르면 내달 22일께 열릴 예정이다.
22일 통상산업부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한, 중 산업협력위원회에 앞서 제3차 한, 중 HDTV 실무위원회를 내달 22일 개최할 것을 중국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3차 실무위에서는 양국이 추진 중인 HDTV 공동개발을 위한 규격 및 변조방식과 중국이 제안한 HDTV 공동연구센터의 설립 여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양국의 개발사양이 크게 달라 공통분모를 찾는 쪽으로 규격 제정을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의 입장이 서로 다른 송수신방식과 변조방식 문제도 의제에 포함,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측이 제안한 북경 HDTV 공동연구센터 설립 문제는 예산상의 문제로 조기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