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1대1 가정방문식 컴퓨터 교육사업 진출

학습자와 교사의 활동이 1대1로 이루어지는 가정방문식 컴퓨터교육사업이 본격 선을 보인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대1 가정방문식 컴퓨터교육 형태의 「이찬진의 컴퓨터교실」사업을 오는 7월부터 교육전문업체인 (주)푸른교육(대표 최승모)과 공동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또 이날 푸른교육을 통해 연내에 1백개의 「이찬진의 컴퓨터교실」 지사망과 1천5백명의 관리교사를 확보하고 5만명의 회원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은 우선 초등학생으로 설정하고 향후 주부 및 일반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 2000년까지 2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찬진 사장은 이날 『컴퓨터가 어렵다는 그동안의 인식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도입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찬진의 컴퓨터교실」은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 기능적 측면, 친숙도 등의 배양을 통해 정보사회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대1 가정방문식 컴퓨터교육은 회원의 컴퓨터 수준과 학습능력에 따라 학습진도가 달라지는 형태이며 교육내용은 컴퓨터의 이해, 컴퓨터 다루기, 보조프로그램 다루기(응용소프트웨어, 프로그램짜기), 정보화능력 배양 등으로 매월 심화되는 단계별 학습교재가 제공되며 관리교사가 주 1회 회원을 직접 방문하고 주 2, 3회 전화방문을 통해 학습진도를 관리하게 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주)한교원과 초등학교 과외 컴퓨터교육사업 공동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측에 조직망을 공급하게 될 (주)푸른교육은 지난 94년부터 「푸른영어」라는 브랜드로 1대1 가정방문식 영어교육사업을 펼쳐 왔으며, 현재 전국에 1백80개 지사와 1천명의 관리교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