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시스템 업계가 최근들어 무선데이타 방식을 이용한 바코드시스템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미전산, 한도하이테크, 제일컴테크, 한라시스템, TDK시스템, 한승전자 등 바코드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최근 바코드 활용범위가 공장자동화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바코드스케너 일체형단말기 등 RF방식과 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한 무선바코드시스템(RF-DC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바코드시스템이 공장자동화의 주요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비접촉식 바코드장비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데다 유통부문 바코드시스템 역시 POS시스템과 연계한 무선데이터 전송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미전산의 경우 미국 프록심(PROXIM)사의 「억세스포인트(ASSPOINT)」의 무선데이터 전송장비와 통신거리 1백 ~3백미터의 핸디터미널로 시스템을 구성, 유통점용 무선POS시스템과 공장자동화라인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도하이테크는 장거리 멀티드롭시스템 기능을 내장한 핸디터미널을 중심으로 유통점에 대한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일컴테크는 퍼지로직채용으로 판독률이 탁월하고 15미터 거리에서도 무선전송가능이 가능한 무선핸디터미널과 POS시스템을 중심으로 유통점 및 물류창고 등을 대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고 현암바씨스는 미국 알렌브리래들리사의 RF시스템과 통신거리 5백미터급의 일본 세케슈사의 무선데이터통신시스템인 RF포터블시스템을 주력으로 공장자동화부문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선발업체인 썬택은 로랜드사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한승전자는 일본 카시오사의 무선바코드스캐너 일체형인 무선핸디터미널을 주력으로 식당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한국아이시스, TDK시스템, 진코퍼레이션, 아태기술산업, 에이피엔지니어링 등도 무선핸디터미널을 주력으로 일반유통점 및 자동화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한스시스템은 올 상반기에 이 분야의 사업에 신규 참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