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저작 소프트웨어의 양대산맥인 매크로미디어와 애시메트릭스 소프트웨어가 최근 웹 퍼블리싱 시장을 두고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는 CD롬 타이틀 제작에서 필수적인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개발만을 위해 사용돼왔으나 인터넷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웹 퍼블리싱을 위한 도구들을 추가하는 경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들 또한 웹 퍼블리싱과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 통합화하고 있는 퍼블리싱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전략을 세우고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95년 인터넷에서 멀티미디어 컨텐트를 플레이해주는 쇼크웨이브로 인터넷 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한 매크로미디어는 최근 매크로미디어 오픈 아키텍쳐(MOA)를 기반으로한 「Xtra」를 발표하고 인터넷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 매크로미디어 모든 제품에서 플러그 인 프로그램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Xtra는 디렉터와 오소웨어간의 데이터 교환은 물론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이나 유지보수 등의 용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디자인할 수 있는 인터넷 오소링기능과 매킨토시, PC환경에서 상호호환하는 하이브리드 인터넷, CD/DVD 애플리케이션 개발에까지 응용할 수 있는 「디렉터6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발표해 멀티미디어 오소링 툴의 기능을 대폭 확장시켰다.
매크로미디어는 이같은 인터넷 퍼블리싱기술과 매킨토시와 PC를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퍼블리싱을 일찍부터 표방함으로써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업계표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매크로미디어와 오소링툴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툴북 개발사 애시메트릭스도 최근 인터넷상에서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퍼블리싱 플랫폼을 개발했다.
애시메트릭스가 인터넷 기능을 대폭 강화해 발표한 「툴북」는 웹 퍼블리싱 소프트웨어로 인터넷 인트라넷은 물론 랜, CD롬 및 스탠드얼론환경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욱이 이 소프트웨어는 과거 툴북이 지향하던 프로그램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과감히 개선, 프로그래밍 작업없이도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할 수 있게 개선함으로써 오소링작업을 일반사용자들에게까지 확장시켰다. 또 툴북로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인터넷 홈페이지화할 수 있고 유닉스, PC, 매킨토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인터넷 개발툴과 관련해서 애시메트릭스는 자바 프로그래머를 위해 SuperCede라고 명명된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중인 자바기반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소스코드를 수정할 수 있고 수정한 소스코드가 어떤 형태로 변화되는지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