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송석구)는 단과대학으로 정보산업과학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산업과학대학 내에는 정보산업학부와 전산학부가 있으며 컴퓨터공학과는 정보산업학부에 소속되어 있다.
각 학부는 독립된 단일 운영체로서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관심분야를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공선택은 3학년 때 하며 1, 2학년 전공과목은 학생들이 지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 전체가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다만 각 전공별 관련 전공선택 과목을 명시해 전체 전공 취득학점 중 일정 학점 이상을 전공과목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그에 따라 컴퓨터공학과는 전공과목을 기초 및 이론분야와 시스템설계 분야, 응용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현행 교과과정에서 30%의 과목을 실습 및 프로젝트 위주로 다양화하고 이를 팀별로 운영하고 있다.
실습위주 과목은 프로그래밍 기초와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 6개 과목이며 프로젝트 위주 과목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다.
컴퓨터공학과는 앞으로 객체지향과 클라이언트 서버 등 고급 프로그래밍 과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 과목은 이론과 프로그래밍, 컴퓨터시스템, 응용 등으로 분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과운영은 실습과목의 경우 각 과목별로 2시간 단위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습을 위한 코스웨어 개발과 실습전담 조교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4학년의 경우 졸업작품을 위해 팀별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 프로젝트가 끝나면 결과에 대해 발표회 등을 갖기로 했다.
장태무 컴퓨터공학 주임교수는 『학부통합과 단과대 신설 등으로 좀더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공학과는 모두 11명의 교수가 각각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용체계연구실(이금석 교수)을 비롯해 프로그래밍언어(오세만 교수), 컴퓨터비전(조형제 교수), 병렬/분산알고리듬(홍영식 교수), 컴퓨터네트워크(안종석 교수), 소프트웨어공학(최은만 교수), 컴퓨터구조(장태무 교수), 병렬처리 및 언어(전서현 교수), 데이터베이스(엄기현 교수), 인공지능(김준태 교수), 정보검색(이용규 교수)연구실 등이다.
학생들 활동은 컴퓨터관련 서클인 「CAPS」와 대학원 진학을 위한 「컴퓨터연구실」등이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응용분야에 필요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봉영 기자>
장태무 컴퓨터공학 주임교수 인터뷰
-실습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프로그램실습실 2개와 워크스테이션 및 하드웨어 실습실 각각 1개, 프로젝트회의실 4개 등 총 8개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실습실에서 운영하는 교과목은 프로그래밍 관련 과목과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실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등이다.
-학과 전용장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워크스테이션 40대와 PC 1백20여대, 레이저 프린터 10여대 등의 하드웨어와 C++를 비롯 파워빌더, 3D스튜디오, DBMS등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열린 강의를 강조하고 있는데.
학부의 좋은 강의를 여러 관련기관 및 산업현장에 오픈해 산업체 안의 대학 및 대학원 강좌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웨이브로 실시간 강의를 중계하고 원격강의를 통해 기업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며 평생교육원과도 상호연계 방안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향후 계획은.
공동 및 전공인정 과목을 확대하는 문제와 토론 및 현장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하고 신속하게 발전하는 최신기술 교육을 위해 개설 전공과목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각 프로그램에 따른 특강 형태의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