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터의 심장역할을 맡게 될 사이버마켓. 그 이름은 EPIS(Electronics Product Information System)이다. 국제전자센터는 첨단시대의 새로운 전자상가의 명소로 자리잡는다는 방침아래 올해 말부터 「사이버마켓」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는 전자센터네 1천4백개 입점업체의 정보는 물론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관련업체의 AS접수를 받게되며 궁극적으로 대금결재에서 제품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사이버쇼핑을 추구하고 있다.
연합상가 최초로 인터넷 웹서버를 갖추고 출발하는 EPIS는 입점 업체들이 자사 소개 등 홍보내용을 게재하고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자들의 활용이 주목된다.
입점업체들은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EPIS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상가보다 빠르게 각종 정보를 입수하고 상품발주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EPIS내 「신 상품방」코너는 국내외 모든 메이커의 신 제품을 그래픽 2백컷과 각 텍스트 문자로 소개할 수 있는 특별한 사이버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국제전자센터는 EPIS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는 내년부터는 AS를 인터넷상에서 대부분 해결할 계획이다.
국제전자센터는 이를 위해 EPIS내에 「AS도움방」을 설치해 소비자가 AS를 원할 경우 114, 119등 통합된 고유번호로 모든 AS를 처리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특정업체의 AS를 받기위해 PC로 EPIS에 접속하거나 전화를 하면 실시간으로 각 업체의 AS센터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됨으로써 각업체의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일일이 전화를 거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전자센터는 각 제조업체와 업무연략은 물론 AS센터와 핫라인 연결을 위해 T1급 통신망을 설치하고 있다.
국제전자센터는 EPIS를 통해 물류, 통합, 홈쇼핑, 홈뱅킹을 통합해 나가고 건물관리의 전산화등을 통해 상가 전체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영복 기자>